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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 줄거리 출연배우 평점 극중배역 실존인물

by hjkgjuy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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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신선들에 의해 자신의 개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한국고전소설 속 영웅이 주인공,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 영화<전우치>는, 홍길동전과 함께 대표적인 고전 영웅소설로 꼽히는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주요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이다. 소설「전우치전」속의 주인공인 ‘전우치’는, 가난한 백성들을 돕고 탐관오리들을 상대했다는 점에서 영웅캐릭터로 분류되나, ‘홍길동’과 달리 대의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를 골탕 먹이는 도술을 부려 일을 해결하는 등, 기존 영웅들과는 달리 자유스럽고 악동 기질을 지녔단 것이 특징.

 

연출자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가 영웅이지만 반사회적인 코드를 지닌 인물이란 점에 매료돼, <전우치>를 기획했다.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홀로 도시를 지키는 수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의 헐리웃 영웅들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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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참신한 영웅 캐릭터를 발견한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의 라이벌 화담을 비롯한 주변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고 이야기의 주요배경을 2009년 현대 서울로 옮겨왔다.

 

그리고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이란 줄거리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전우치>는, 한국고전소설 속 영웅캐릭터를 신선한 매력의 21세기형 영웅캐릭터로 재창조, 이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무비’이다. 그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루어졌던 홍길동, 일지매 등과 달리, 전우치가 이제껏 한번도 재창조된 적 없는 캐릭터라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소설 「전우치전」 조선시대 때 실재인물인 소설에 의하면,

 

‘전우치’를 주인공으로 한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로, 허균의 「홍길동전」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국고전영웅소설. 전우치라는 인물의 생애를 소재로 쓴 전기체 소설로, 내용상 영웅소설, 도술소설, 사회소설 등으로 분류된다. 주인공 전우치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의 사서(史書)인 <조야집요> <대동야승> <어우야담> <지봉유설> 등 여러 문헌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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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 송경(송도)의 숭인문 안에 전우치라는 비범한 도술능력을 가진 선비가 있었다. 그는 재주를 숨기고 살아가다 욕심 많은 벼슬아치들의 횡포와 가난한 백성들의 비참함을 목격한 뒤, 자신의 도술을 사용해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억울하고 백성들을 도와주는 등 의협심을 발휘한다. 도술의 등장과 부패한 관리들의 돈으로 어려운 백성을 돕는 부분이 「홍길동전」과 비슷하지만, 주인공 캐릭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전우치는, 성격이 불 같고 화를 잘 참지 못해 자신을 얕보는 사람은 도술로 골려 주는 등, 사사로운 감정에도 빈번히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악동 기질을 보인다. 임금을 속여서 그림 속의 말을 타고 도망치거나, 자신을 조롱한 선비들의 양물을 없애버려 혼내는 장면 등이 이를 입증한다. 또한 소설 속에서는, ‘서화담’이 도학이 높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대결하지만, 화담의 도술에 걸려 곤욕을 당한 후 그를 동료이자 스승으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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